오늘 방송 마지막즈음에 박시영대표님이 오창석 패널에게 2030의 마음을 얻기 위해
민주당은 어떻게 해야하는가라는 질문에 저는 기본에 충실하면 된다고 답하고 싶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던 예비군 훈련이 올해부터 다시 시작됐는데, 서강대와 성균관대에서
예비군훈련으로 결석한 학생들에게 결석 감점과 시험 0점을 부여해 논란이 있었습니다.
예비군 훈련으로 결석한 학생들이 이의를 제기하자 교수들의 답변들이 더 가관이었습니다.
"예비군으로 인한 결석이 공정한 사유가 되는지 판단 못하며, 원칙대로 시험 0점 부여"
"조국과 가족을 지키는 일은 헌신하고, 결석으로 인한 감점은 안바뀌니 인내로서 받아들이길 꼰대로서 권유"
엄연히 예비군법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는 학생에 대해 훈련을 이유로 결석 등 불리하게 처우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위해 군복무한 남학생들에게 돌아오는 건
공정한 사유가 아니니 감점도 시험 0점도 인내하라는 것 뿐입니다.
취업지원, 청년주택, 지역화폐, 취업지원금 다 좋지만 뭐 거창하고 대단한걸 해달라는게 아닙니다.
나라를 위해 군복무한 것에 대해 보상은 고사하고 적어도 피해는 받지 않게 해달라는 겁니다.
민주당의 청년정치인 뿐만아니라 국방위원회 의원들부터 나서서 대학에서 예비군제도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교육권을 보장받고, 피해 받지 않도록 관심가지고 살피는게 2030에게
다가가는 첫걸음이라 생각합니다.